전문대 유일 금형생산능력 보유<br>멀티타입 현장실습체제 강점
| 김영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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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원정밀은 제대로 된 실습실을 갖추고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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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업 탐방] 두원공과대학 '두원정밀'
전문대 유일 금형생산능력 보유멀티타입 현장실습체제 강점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김영일 교수
두원정밀은 제대로 된 실습실을 갖추고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두원공과대학 내에 있는 ‘두원정밀’은 정밀기계 분야에 특화한 대표적인 학교기업이다.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첨단 금형생산 능력을 갖추고 자동차 디젤엔진용 연료분사장치의 핵심 제어기구인 바렐(barrel)과 플런저(plunger)를 생산한다.
지난 2004년 120평 규모의 생산시설 및 연구시설을 갖추고 처음 설립된 이래 2회 연속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하는 학교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4년간 연평균 3억원, 모두 12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학교 측으로부터도 이에 상응한 대응투자를 이끌어냈다.
두원정밀은 상주인력이 5명에 불과하지만 대학의 고급인력인 기계계열 교수 45명과 재학생 1,000여명 등 풍부한 인력을 바탕으로 멀티스텝, 멀티타입 형식의 현장실습 체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현장 실습모델로는 BC(기본코스)-GC(일반코스)-AC(고급코스)-STC(특별코스) 등 4단계 코스를 적용한다. 학생들에게는 기간에 따라 3(1달)~15(5달)학점까지 실습학점을 부여한다.
두원정밀은 초정밀 가공방법의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신규 아이템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쾌속원형제작기(RP) 등 초정밀 금형 제품을 시중 가공비용의 4분의1 가격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후지전기 등에도 CNC자동화 기기, 고정밀 와이어 컷 등 금형 다이 및 펀치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3D 스캐너 등 신규 장비의 도입으로 목업용 샘플 제작과 금형 역설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아직 매출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1억7,000만원에서 올해는 약 30% 증가된 2억4,000만원을 판매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굴지의 정밀금형 가공기업인 일진기계 및 협립기계공업 등과도 인력 및 기술교류를 통한 협력관계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경기도 및 경기지방중소기업청ㆍ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ㆍ안성시 등과도 산ㆍ학ㆍ관 협력 모델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두원정밀은 앞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은 물론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학교기업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일(기계공학과ㆍ사진) 교수는 “다양한 현장 실습으로 적응력이 뛰어난 우수 인재를 육성, 공급하면서 해당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앞으로 기술개발과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정밀가공 분야의 최선두에 서는 학교기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4/19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