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이-팔 사태로 8개월만에 최고

국제 유가는 10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 공격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지역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센트 오른 27.99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1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보다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26.28달러에 마감했다.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두바이유 6월물 가격도 전거래일보다 28센트 오른 25.43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이 현재의 원유공급은 적절한 수준이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11일 보도에 따라 연초보다 40% 이상 오른 최근의 고유가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의 석유생산업체들도 이번주 회동을 가지고 유가를 배럴당 25달러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움직임은 OPEC이 원유생산량 쿼터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석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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