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오전 중 서울지역에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땅 위 온도가 영상을 유지해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관측 이후 서울지역에서 가장 늦게 내린 눈은 1911년 4월 19일이다.
이번 주부터 서울 아침 기온이 최저 0~4도로 떨어져 쌀쌀한 가운데 4일 아침 최저기온도 2도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동중국해 위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중부지방에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잦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순에는 한때 평년기온(13~16도)보다 낮은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