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계약… 상해·제남 등 이어 6번째(주)대우(대표 강병호)가 중국 천진에 고속버스회사를 설립, 중국내 고속버스 운수사업을 확대한다.
대우는 현재 상해· 제남· 서안· 성도· 대련에서 이 사업을 하고 있다.
대우측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 천진시장도기차공사와 「천진진우운업유한공사」를 설립키로 하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본금 1천만달러, 총투자 1천5백만달러 규모인 이 합작회사의 지분은 대우와 중국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며 합작기간은 30년이다.
대우는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의 중국내 버스조립법인인 계림대우객차유한공사에서 공급받은 고급형 고속버스 50여대를 투입, 오는 8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 연간 9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천진시 서북쪽에 6천평부지를 확보, 터미널을 건립하고 부대사업 및 차량정비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천진시장도기차공사는 천진시 유일의 국영운수회사로 5백여대의 버스를 보유, 2백4개 노선을 운영하며 15개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