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린스펀, 파생상품 규제완화 촉구

그린스펀 의장은 10일 상원 농무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통해 금융파생상품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 금융시스템에 감내하기 힘든 위험부담이 가중되고있다고 지적, 백악관이 제시한 권고안을 의회가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과 윌리엄 라이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장등 백악관 금융시장 실무그룹의 핵심멤버들도 그린스펀 의장과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그린스펀은 『미국이 중앙집중식 금융상품 거래메카니즘에 대한 규제를 합리화하지 못할 경우 금융파생상품시장과 이 시장의 존재에 따른 관련 수익과 고용 창출 기회를 외국의 금융파생상품시장에 빼앗기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머스 장관은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는 금융파생상품에 대한 법적인 불확실성의 해소는 오직 입법화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파생상품시장은 투자가들이 투자위험을 효울적으로 회피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미국 경제에 큰 이로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 금융시장실무그룹은 지난해 11월 장외 금융파생시장에 대한 대부분의 규제를 금지시키고, CFTC가 금융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권고했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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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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