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일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01회 임시국회를 오는 22일부터 정상화로 합의, 여야대치 정국이 다소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사실상 국회가 정상화됐다.
3당 총무들은 회담에서 22일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폐회일인 3월9일까지 상임위 활동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및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했다.
여야는 또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국회 사무처 구조조정 문제를 마무리짓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과 처리 절차는 3당 총무가 설연휴 후 협의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임시국회가 더이상 방탄국회가 되지 않도록 제202회 임시국회는 오는 3월20일 이후 3당간 합의로 소집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여야는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다시 만나 협의키로 했다.
이날 3당총무회담에서 합의된 임시국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개회식, 23~27일=상임위활동, 3월2일=교섭단체 대표연설, 3월3~5일=대정부질문, 3월8~9일=본회의【양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