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진한의 싱글전략] 호흡 멈추고 스윙하라

서울경제신문은 매주 금요일자에 `임진한의 싱글전략`을 신설한다. 이 코너에서 임진한 프로는 기본적인 스윙 메커니즘보다는 실전 라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전략과 코스 공략방법, 마인드 컨트롤 등에 중점을 둔 레슨을 진행하며 골퍼들이 필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임진한 프로는 지난 77년 프로에 입문해 국내 4승, 해외 3승을 기록했고 임진한골프트레이닝센터(LGTC) 원장, 이동수골프구단 감독 등으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명쾌한 설명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골프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운동이다. 연습장에서는 타겟에서 단 10야드도 벗어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날리는 골퍼들이 코스에 나가면 연습장에서만큼 실력을 뽐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골프라는 운동은 실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기술보다는 심리적인 변화에 따라 스윙의 궤도와 타이밍이 달라져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즉, 초보자는 샷의 기술이 떨어져 골프가 어렵고 상급자가 될수록 마인드 컨트롤 때문에 골프가 어려워 지는 것이다. 바람이 부는 날, 비가 오는 날 등 기후가 나쁠수록 마인드 컨트롤의 영향이 커진다. 때문에 골프를 잘 치는 프로선수는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마음 속으로 점수를 잘 내겠다는 것 보다는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할까를 생각한다. 오늘은 코스에 나가서 자신보다 잘 치는 사람과 플레이할 때나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첫 티샷을 날릴 때 미스 샷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먼저 호흡을 점검하는 것이다. 샷을 하기 전 중요한 것이 호흡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스윙을 하면서 호흡을 한다. 그러나 샷을 하기 전 호흡을 멈추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단 어드레스를 취해 셋업을 한 뒤에는 숨을 길게 내뿜은 뒤 호흡을 멈추고 스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집중도 잘되고 긴장했을 때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다. 골프 스윙은 1.8~2.5초 정도로 그야말로 순식간에 이뤄진다. 그러므로 그 순간 숨을 참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호흡을 멈춘 채 스윙을 한번 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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