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로크가구 화의신청

지난 18일 부도처리된 바로크가구가 화의신청을 통한 활로모색에 나섰다.22일 바로크가구는 노조 및 관리직 대표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사회 가 협의를 통해 화의를 신청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르면 다음주 초 인천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바로크가구는 23일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회사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24일에는 대리점주및 관련업체들이 바로크 살리기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직원이 정상출근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데, 재고물량이 1백50억원 상당에 달해 공급차질 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크가구는 특수조명 도료인 평면광원체 개발사업이 상품화 단계에 있어 화의신청이 이루어질 경우 원할한 채무변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강화도에 추진하고 있는 2백20억원 규모의 목조주택사업도 부지(1만9천평) 확보와 함께 강화군청으로 부터 사업인가도 획득해 자생능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바로크가구의 금융권 여신은 지난 8월말 현재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1백47억원 등 모두 7백55억원이며, 관계사인 아이시스와 루벤스의 금융권 여신은 3백억원에 달하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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