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도1 재개발구역(97 내집마련 지름길)

◎이주 마무리… 지분매입 적기/10개동 2,621호 건립 2000년 입주예정/입지양호 사업승인 구역… 투자 안정적/일반분양분 많아 재개발이득금도 예상재개발구역으로 고시된 뒤 사업승인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경우 금융비용을 많이 부담하게 되면 조합원 지분 구입으로 효과적인 내집 마련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안전하게 투자하려면 사업승인이 끝난 구역을 선택하면 좋다. 올해부터는 집값도 오름세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재개발조합원 지분가격도 상당폭 오를 것같다. 상도1구역은 지난 90년 5월 구역지정이 된 뒤 94년 8월4일 사업승인을 받고 95년 12월 착공,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세입자들이 이주를 거부하면서 착공이 늦어졌으나 이제는 세입자들의 이주가 거의 끝나 지분 구입에는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 사업시행 면적은 10만7천㎡로 매우 넓다. 반면 조합원은 7백28명에 불과해 청산조합원이 아니고 집을 소유한 조합원이라면 땅 평수가 아무리 작더라도 32평형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18∼28층 10개동, 2천6백21가구로 세입자용 임대아파트 16평형이 9백25가구, 26평형 3백86가구, 33평형 7백86가구, 45평형 5백24가구다. 신동아건설이 시공중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00년 5월이다.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이주비는 10∼20평형이 3천만원, 20∼30평형이 4천만원, 30평 이상은 무이자 4천만원과 유이자 1천만원을 합쳐 5천만원이다. 조합원 수에 비해 토지가 넓고 용적률이 3백23%로 매우 높아 일반 분양분이 9백68가구나 된다. 이에 따라 재개발 이득금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8년말 개통될 지하철 7호선 장승백이역과 걸어서 3분 거리다. 상도역도 5분 거리로 지하철 교통이 편리하고 장승백이 4차선 도로와 접해있어 강남·강북·여의도로 연결되는 도로 교통도 매우 좋다. 아파트 대지 위치가 고지대이면서도 평평해 아파트의 총배치가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완공되면 시세가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교육 여건도 좋다. 중대부속초등학교, 중앙대, 숭실대 등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조합원 지분의 거래동향을 보면 사유지 비율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미 거래가 끝나 남은 매물은 대부분 시유지다. 45평형에 입주할 수 있는 35평 시유지는 1억5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이주비 5천만원을 빼면 현금 1억원이 필요하다. 불하대금 계약금과 중도금 2천만원을 합하면 초기자금은 1억2천만원 선이다. 여기에 입주시 부담하는 이주비 상환금과 분양가와 평가금액의 차액 및 불하대금 잔금을 합치면 모두 2억5천∼2억6천만원 선이다. 33평형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조합원 지분의 시유지 20평을 구입하면 1억1천만원이 필요하다. 이주비 3천만원을 제외하면 초기 투자금액이 8천만원 선이고 나중에 내야 할 이주비 상환금 불하대금 및 분양가와 평가금액의 차액을 더하면 1억8천만∼1억9천만원 선이 된다. 이 지역의 시세는 상도1구역의 입지 여건보다 좋지 않고 한강도 조망할 수 없는 상도대림아파트가 30평형이 2억4천만∼2억5천만원 선이고 50평형이 3억7천만∼3억8천만원 선이다. 따라서 이 지역의 조합원아파트 지분을 구입하면 상도대림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꽤 짭짤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성종수> (도움말=내집마련정보보사 (02)934­7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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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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