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첨단문화산업단지로 탈바꿈

공원내 10여평 340억투입93 대전엑스포이후 황폐화돼 있던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이 첨단문화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전시는 최근 문화관광부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10만여평을 특화문화산업단지로 지정, 첨단 영상 및 게임산업단지로 육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오는 2004년까지 국비 200억원과 엑스포 기금 1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340억원을 투자해 엑스포 과학공원 북측 10만평을 첨단문화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우선 오는 2002년말까지 우선 영상ㆍ멀티미디어 벤처파크에 영화사와 게임업체를 유치하고 영화전용 상영관을 설치할 방침이며 야외세트장과 녹음식, 편집실, 특수 영화제작실 등도 마련해 영화제작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영화박물관을 건립하는 한편 야외세트장과 소품관을 설치하고 영화게임 투자조합을 구성해 영화투자사와 제작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반시설이 갖춰질 경우 국제영화제와 국제게임대회를 개최해 영화 및 게임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하고 연기와 스턴트맨 교육 양성기관의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계획이 완료될 경우 엑스포 과학공원은 영상 벤처파크와 촬영스튜디오, 멀티미디어센터, 갑천 야외찰영장 등이 어우러진 첨단 영상ㆍ애니메이션ㆍ게임산업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첨단문화산업단지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국비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내 정보통신관 등 엑스포 개최 당시 문을 열였던 상당수 전시관들은 엑스포 종료이후 수년동안 문을 닫은 채 흉물로 방치돼 오며 대전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해 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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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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