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라다폰' 국내 시장 첫 출시 초기물량 5,000~7,000대…LGT 통해 88만원에 공급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LG전자가 만든 명품 휴대폰 프라다폰이 드디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LG전자는 14일 프라다폰을 지난 주말부터 LG텔레콤을 통해 출시했으며 1~2주 정도 후에는 SK텔레콤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T로 출시되는 프라다폰의 가격은 88만원이며 약관 보조금을 제외하면 판매장려금 등 일체의 불법 보조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초기 공급 물량은 5,000~7,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통 휴대폰의 초도 물량은 2만~3만대 수준이며 80만원이 넘는 고가 휴대폰의 경우 초도 물량이 2,000~5,000대 수준이다. 휴대폰 업계에서는 프라다폰의 초기 공급물량은 가격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품질과 시장성에서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다. 프라다폰은 지난 해 말 제품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4월 유럽 시장에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10만대가 넘게 팔려 예상보다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예약물량이 몰려 대리점마다 제품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다폰은 판매실적보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더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도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14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