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지난달 28일 오전부터 내린 비가 밤늦게일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으로 바뀌면서 일부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1일 울산시재해대책본부와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내린비가 1일 오전 6시30분 현재 9㎜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밤늦게 울주군 상북면가지산 일대 등 일부 산간지역에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도로상황이 악화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28일 밤 9시부터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 삼거리 청도 방면, 1일 오전 4시20분부터 배냇골 밀양 방면 구간의 차량 통행을 금지했으며, 오전 2시부터는 삽제 삼거리-운문재 구간, 소호고개 구간에서 스노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하는 등 모두 4곳의 차량 통행을 부분.전면통제했다.
눈은 상북면 가지산 일대 등 일부 산간지역에만 내렸고 도심지역에서는 눈과 비가 섞여 내려 차량 운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아침 울산지역 최저기온이 영상 1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로 예상되며, 오후까지 5-10㎜의 비가 더 내린 뒤 날씨가 갤 것으로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