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종의 평균 연봉은 증권사 5천147만원, 은행4천805만원, 보험사 3천980만원, 저축은행 3천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상장된 금융기관들의 작년도 사업보고서상 직원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
또 은행업종에서는 제일은행, 증권업종에서는 세종증권, 보험업종에서는 코리안리재보험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각 업종에서 임금상승률이 높은 기업은 은행업에서 제일은행, 증권업에서 브릿지증권, 보험업에서 대한화재해상보험이었다.
또 은행업종은 임금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으나 상호저축은행은 큰 폭의 임금 감소세를 나타냈다.
◆ 은행 평균연봉, 증권사보다 342만원 적어
은행들의 작년도 평균 연봉은 4천805만원으로 전년의 4천616만원보다 4.10%가 늘었다. 은행 연봉은 증권사들에 비해 342만원이 적은 수준이다.
이는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계약직 사원들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보인다.
제일은행의 평균 연봉은 6천99만원으로 전년의 5천266만원보다 15.83%가 늘어 절대액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5천3341만원으로 전년의 4천775만원보다 11.85%가 증가했고한국외환은행은 4천544만원에서 5천85만원으로, 대구은행은 4천360만원에서 4천854만원으로 11.32%가 각각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1.60%가 증가한 4천819만원, 국민은행은 1.18%가 줄어든 4천523만원,부산은행은 3.42%가 증가한 4천400만원이었다.
전북은행은 13.30%가 늘어난 4천193만원, 제주은행은 6.47%가 줄어든 2천880만원이었다.
◆ 세종증권 6천128만원 최고
증권사들의 작년도 평균연봉 5천147만원은 전년도의 5천138만원보다 0.17%가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세종증권이 6천12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년도 5천444만원보다 12.57%가 늘어난 것이다.
세종증권은 전년도에 임금 순위 7위였으나 단번에 1위로 부상했다.
또 교보증권은 26.80%가 증가한 5천896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SK증권은 20.43% 늘어난 5천883만원이었다.
브릿지증권은 4천311만원에서 5천820만원으로 35.01%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5.89%가 줄어든 5천794만원, 대우증권은 4.44%가 감소한 5천736만원이었으며 전년에 6천799만원으로 가장 많았던 서울증권은 18.28%가 줄어든 5천556만원있다.
또 삼성증권은 전년에 6천36만원에 이르렀으나 16.89%가 감소해 5천16만원에 머물렀다.
이밖에 현대증권 5천121만원, 대신증권 4천726만원, LG투자증권 4천394만원 등이었다.
유화증권은 4천392만원에서 3천316만원으로 24.50%가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컸다.
◆ 보험사중 코리안리재보험 최고
보험사들의 작년 평균 연봉은 3천980만원으로 전년의 3천984만원보다 0.11%가줄어들어 큰 변화가 없었다.
코리안리재보험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천725만원으로 전년의 5천993만원보다 4.
47%가 감소했으나 절대액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은 6천23만원에서 4천730만원으로 무려 21.46%가 줄어들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년에 삼성화재의 임금은 보헙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15.30%가 증가한 4천445만원, LG화재화재해상보험은 2.45%가 늘어난 4천369만원, 동부화재해상보험은 6.96%가 증가한 3천789만원이었다.
이밖에 동양화재해상보험 3천585만원, 제일화재해상보험 3천286만원, 대한화재해상보험 3천268만원, 쌍용화재해상보험 3천86만원이었다.
그린화재해상보험과 신동아화재해상보험은 각각 2천951만원, 2천881만원으로 3천만원선을 밑돌았다.
이와 함께 상호저축은행들의 평균 연봉은 3천66만원으로 전년의 3천539만원보다13.35%가 줄었다.
진흥상호저축은행이 4천300만원으로 전년의 4천685만원보다 8.22%가 감소했으나절대액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상호저축은행은 9.19%가 증가한 4천184만원, 한국상호저축은행은 33.14%가 줄어든 3천691만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