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3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전날에 비해 배럴당 43센트(0.9%) 하락한 46.69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81센트(1.8%) 떨어진 44.01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이날 발표된 지난주 유류재고 통계에서 원유는 32만4천배럴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는 늘어났고 휘발유 재고량은 160만배럴이나 늘어난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당장은 유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없어 돌발 상황이 없다면 당분간 소폭의 범위안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