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림픽특집] '神들의 땅'에서 태극기 휘날린다

사격 14일 첫금 도전·마라톤 이봉주 대미장식<br>'13개이상 金 수확' 8년만테 톱10 복귀 노려

[올림픽특집] '神들의 땅'에서 태극기 휘날린다 사격 14일 첫금 도전·마라톤 이봉주 대미장식'13개이상 金 수확' 8년만테 톱10 복귀 노려 • 알고보면 더 재밌어요 • 기업들 올림픽 마케팅 '올인' • "응원 하고 푸짐한 상품도 챙기세요" • "내수 살리기 호기" 경품 이벤트 봇물 “13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해 8년 만에 ‘톱10’에 복귀한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 선수단이 아테네에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한다. 종주국의 자존심이 걸린 태권도에서 최소 3개, 전통적인 ‘메달 밭’ 양궁과 레슬링에서 각각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한국은 유도, 배드민턴, 탁구, 사격, 체조, 펜싱 등에서도 1개 씩의 금메달을 일궈낸다는 목표다. 첫 금메달 소식은 개회식 다음 날인 14일(이하 현지시간) 사격 경기장에서 날아들 전망.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한국 사격의 대들보’ 조은영과 서선화(이상 울진군청) 중 한 명이 ‘금빛 총성’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도 남자 60㎏급 최민호(창원경륜공단)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한국의 메달 사냥이 초반부터 탄력을 받게 된다. 15일 열리는 여자 펜싱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에페 2관왕 김희정(계룡시청)이 정상에 도전한다. 이어 16일에는 2004밀라노월드컵사격대회에에서 남자 공기소총 10m 1위를 차지한 ‘고교생 총잡이’ 천민호(경북체고)와 남자 유도 ‘한판승의 달인’ 이원희(73㎏급ㆍ마사회)가 금메달 합창을 노린다. 여자 양궁의 확실한 기대주 윤미진(경희대)은 18일 개인전 우승으로 2관왕 달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같은 날 유도의 황희태(90㎏급ㆍ마사회)도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19일에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최강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의 우승이 확실시된다. 대회 중반으로 접어드는 20일과 21일에는 태극 궁사들이 남녀 단체전에서 황금 과녁을 조준하고 레슬링에서는 25일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인섭(삼성생명)과 28일 자유형 84㎏급의 문의제가 금메달을 캐낼 주인공으로 꼽힌다. 26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진행되는 태권도에서는 남자 80kg이상급 문대성(삼성에스원), 남자 68kg급 송명섭(경희대), 여자 67kg급 황경선(서울체고), 여자 57kg급 장지원(삼성에스원) 등도 금메달을 예약했다. 대회 마지막 날 기대주 이봉주(삼성전자)는 마라톤의 발상지에서 월계관을 써 마라톤 인생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08-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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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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