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장중 1,200원 넘어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넘어섰다. 대외 변동성이 워낙 확대되고 있어 환율의 흐름도 당분간은 불안한 상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종가보다 6원20전 오른 1,1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이후 주가 하락과 맞물려 크게 올라가면서 오전장 초반 1,200원을 넘어 장중 1,200원30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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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이후 소폭 내려가 1,196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이 이렇게 올라간 것은 달러화가 반등하고, 위험이 높은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에까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대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달러당 1,200원에 대한 저항이 여전히 크고, 이에 맞춰 기업들이 물량을 내놓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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