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통신] 경영구조 대대적 개편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경영구조를 일신한다.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열린 경영」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인사고과, 보수체계 등 경영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고과 제도의 다양화. 하나로통신은 내년부터 종전의 일방적인 하향 고과에서 탈피,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상향 고과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팀간에 서로 평가하는 수평 고과도 실시하기로 했다.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인사 고과로 인한 직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하나로통신은 또 직급 체계를 종전 7단계에서 9단계로 세분화했다. 인사 적체로 인한 불만을 해소하고 능력에 따라 승진시키는 게 목적이다. 이 회사는 특히 다양한 고과 제도를 바탕으로 연봉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연봉제는 내년 고과를 기준으로 2000년부터 대리급 이상 임직원에 적용된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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