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지 3일만에 자연분해되고 효능은 기존 약제보다 월등히 우수한 과수·원예용 살균제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상품화됐다.LG화학은 18일 기존 농약에 비해 약효가 탁월하고 사람이나 환경에는 거의 독성이 없는 신물질 살균제를 독자기술로 개발, 「가디안」이란 이름으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가디안은 지난 97년 벼제초체 「피안커」에 이어 내놓은 두번째 신물질 농약으로 미국·일본 등 10여개국의 특허를 취득했다』며 『오는 2003년에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3년부터 약 100억원을 들여 개발된 가디안은 오이·포도·감자·고추 등에 발생하는 노균병과 역병 치료에 효과가 큰 살균제로 발병후 7∼10일 간격으로 3∼4차례 잎에 뿌려주면 우수한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디안은 사람이나 가축, 환경에 대한 독성이 기존 살균제보다 현저히 낮은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했으며 병원균의 세포분열을 억제, 저항성 병원균이 출현하는 사례를 줄일수 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가디안에 대해 앞으로 20년간 전세계 시장에서 독점 생산·판매권을 행사하게 된다. 【손동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