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탑산업훈장] 김성태 동일조선공업 대표

선박부품등 러 시장 진출앞장


동일조선공업 김성태(57ㆍ사진) 대표이사는 러시아 선박대리점업ㆍ선박수리시장과 선박부품ㆍ어구의 중개무역시장을 개척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난 86년 ㈜코르웰을 설립, 33년간 해양산업분야에 종사한 김 대표는 해양분야 상공인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와 정식 수교 전에 러시아 수산회사까지 방문, 국제 해운대리점업을 시작했다. 현재 74개의 러시아 선박회사로부터 외화 가득액을 연평균 3,500만 달러 이상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개최 후에는 우리나라 조선소 사장단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선박의 수리조선소로 우리나라를 선택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수리조선소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큰 힘이 됐다. 또 독일, 덴마크 아일랜드의 선박엔진부품제작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들 회사의 제품을 중개무역을 통해 러시아에 수출,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해마다 직원들을 유럽의 선진기술을 익히도록 해외에 연수시키는 등 외화획득의 기회를 창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해운인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구소련 대사관이 서울에 상주했으나 실제 선박입출항이나 무역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은 부산에서 이뤄지는 점에 착안, 러시아 영사관이 부산에 개설되도록 재정ㆍ행정적 지원을 자청해 러시아인의 부산관광수입 증대 등 민간외교활동을 해온 점도 공적으로 인정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