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으로 병원손실 눈덩이1·2차 2,200여억원 추정
의료계 휴·폐업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이 엄청난 수입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협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00병상 이상 179개 종합병원은 지난 1차 폐업(6월20~26일)으로 1,003억8,000여만원의 수입손실을 입은 데 이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모두 483억8,000여만원의 수입감소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 마저 파업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28억7,000여만원의 수입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돼 1,2차 폐업으로 총 2,216억3,000여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0~300 미만 병상 147개 중소병원의 경우 226억1,154만원, 301~500 미만 병상 54개 종합병원은 288억9,361백8천원, 700병상이상 40개 종합병원은 1,326억1,892만원의 수입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병원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병원도산 마저 우려됨에 따라 병원협회는 정부에 저금리 융자지원과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의료보험진료비 선지급, 병원자금 경색 해소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입력시간 2000/08/20 18:3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