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가을맞이 '數學여행' 떠나볼까

국립과천과학관, 5일부터 제2회 수학문화축전<br>호기심 유발 체험행사 푸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학은 아름다움의 최고 형태'라고 말했다. 수업에서 숫자만 빼곡한 문제집 속에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색다른 수학(數學)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5~7일 학생들의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북돋아 줄 각종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제2회 수학문화축전이 열린다.


'수학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만지는 수학(체험) ▦보는 수학(전시) ▦즐기는 수학(강연 및 공연) ▦나누는 수학(소통)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체험 파트인 수학체험교실에서는 '황금비를 이용한 옷 디자인' '각의 삼등분기 만들기' 등 25개 주제의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기를 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전시 파트에서는 폐종이ㆍ빈병ㆍ스티로폼으로 수학적 원리가 담긴 창의적 구조물을 만드는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총 34팀의 본선대회가 진행되며 수상작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생활에서 발견하는 수학적 원리를 UCCㆍ사진 등으로 보여주는 '스마트 수학 갤러리 공모전' 수상작도 볼 수 있다.


영화와 다큐멘터리ㆍ음악을 수학과 접목시킨 흥미로운 강좌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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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는 교수, 교사, 방송사 PD, 음악인 등 여러 전문가들이 '피타고라스의 음계와 수학이야기' '수학과 영화' 'EBS 수학과 문명 촬영 뒷이야기' 등 각 분야에서 만난 수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떻게 하면 수학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수학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강연과 상담을 함께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7일 진행되는 '학부모 수학교실'에서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초등학교(1~2학년) 수학교과서 안내와 자녀 지도방법에 대한 강연과 함께 초등학교 교사가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수학 수업을 시연한다.

같은 날 행사 현장에서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수학학습 상담가들이 학생들의 수학학습에 대한 고민을 듣고 학습방법도 코칭해준다.

행사 기간에는 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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