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서치 인 모션사의 '블랙베리'와 직접 경쟁하게 될 새 e-메일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세계회의'에서 모토로라와 휴렛패커드가 MS의 업그레이드된 e-메일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를 만들고 보다폰과 T-모바일 인터내셔널과 같은 이동전화 서비스회사들이 이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MS가 공개한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들은 리서치 인 모션이나 심비안의 소프트웨어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MS의 피터 크눅(Pieter Knook) 모바일ㆍ임베디드 디바이스(MED) 사업부 총괄 선임부사장은 "오는 6월30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MS의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휴대전화가 1천만대로 2배 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소프트웨어가 MS의 새로운 e-메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블랙베리와 같은 방식으로 윈도 베이스 휴대전화를 더 낮은 가격에 쓸 수 있게 해줄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