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관 올들어 3,893억 순매도

◎외국인은 3,822억 순매수 ‘대조’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해말과 달리 올들어 강한 주식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국내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은 주식 매각에 주력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1일까지 외국인들은 매수 7천8백13억원, 매도 3천9백91억원으로 3천8백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5백59억원의 순매수에 그쳤고 하순부터는 오히려 순매도로 돌아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반해 국내기관들은 올들어 21일까지 매수 1조1천7백66억원 매도 1조5천6백5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한달간의 순매도금액 3백23억원보다 12배나 많은 3천8백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투자자들도 지난해 12월 5백5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올들어 21일까지 5백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투신사가 2천4백69억원의 순매도로 최대매도세력인 것으로 나타났고 은행 1천3백57억원, 증권 2백99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보험사들만 2백5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주가지수나 마찬가지인 한전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주가수준이 낮아 바닥권으로 인식하고 있는데다 올 달러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일부 외국연구기관들의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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