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이 행장을 우리금융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웅순 회추위원장은 “이 내정자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가장 큰 현안인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우리금융 민영화에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얻어 최종 후보 3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추위는 앞서 이 내정자를 비롯해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압축해 정부에 보고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어 이 내정자의 회장 선임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 부칠 계획이다. 임시 주총일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됐다.
주총을 통과하면 이 내정자는 지난달 사의를 밝힌 이팔성 회장의 뒤를 이어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한다.
이 내정자는 우리금융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도 우리금융의 효과적인 민영화를 위해 우리은행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그는 다만 “민영화가 완료되면 (회장직과 행장직에서) 임기와 관계없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1977년 우리은행의 합병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정통 ‘은행맨’으로 꼽힌다. 부인 김태경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경북 경주 ▲대구고 ▲성균관대 법학과 ▲상업은행 홍보실장 ▲인사부장 ▲기업금융단장 ▲우리은행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수석부행장 ▲우리은행장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