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양판점과 가전업체들은 설 명절을 전후로 ‘명절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고 제품 가격을 대폭 내리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소형 제품과 웰빙 가전제품은 설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하이마트는 컴퓨터와 디지털 소형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내렸다. 19인치 LCD 모니터가 포함된 데스크탑 컴퓨터를 90만원대부터 만날 수 있다. 아이리버와 코윈의 1GB MP3P를 15만~19만원대에 판매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가격 할인과 함께 메모리, 삼각대, 사진인화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자랜드21도 MP3P와 디지털카메라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후지 파인픽스 디지털 카메라(FINEPIX-Q1)의 경우 70% 할인된 9만9,000원에, 사파미디어의 512MB MP3P(SR-M850F)를 49% 할인된 12만8,000원에 선보인다.
테크노마트는 ‘소형 디지털기기 특별 할인전’을 개최한다. 게임기 및 타이틀, 전자사전과 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들을 10~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플레이스테이션2는 세트로 24만원선, PSP와 닌텐도 DS는 세트로 각각 37만원선, 27만원선에 구입이 가능하다. MP3P는 코윈 U3(512M)은 17만원대, 아이리버 T30(512M)모델은 18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하이마트는 디지털 TV,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설 음식을 장만하는 주부들이 가스레인지를 많이 교체할 것으로 보고 동양매직 가스레인지 인기모델 3종의 가격을 12~14% 가량 내렸다. 테크노마트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설맞이 웰빙가전 세일전’을 실시해 옥매트, 안마기 등 효도가전과 가습기, 헬렌히터 등 웰빙 난방가전을 10~20% 할인 판매한다.
공기청정기, 비데 등 웰빙 가전제품도 설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받는 사람의 건강과 생활수준 향상까지 고려한 제품이기 때문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서로 기분 좋은 선물이다.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구입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