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金榮煥)는 일본의 NEC사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버추얼 채널 SD램 개발을 비롯해 생산과 판매를 공동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현대와 NEC는 이른 시일내에 세부진행 상황을 확정, 이달부터 정기적으로 기술교류를 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신제품의 개발계획과 제품을 교환, 평가한 후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양사가 제휴키로 합의한 버츄얼 채널 SD램은 기존 싱크로너스 D램을 대체할 새로운 고성능 메모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 PC-100용 제품보다 시스템 효율을 30%이상 높일 수 있고 별도의 추가 투자없이 현재의 장비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시장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현대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자 경영전략팀 황순영 이사는 『현대와 NEC의 이번 제휴는 두 회사의 기술적인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양사의 이익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특히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에서 양사의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