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월 500만m 규모(주)범진케이블(대표 박형구)이 알루미늄편조 동축케이블의 대량생산설비 구축에 나섰다.
24일 범진케이블은 최근 총 64억원을 투자, 월 5백만m 생산규모의 동축케이블 제조설비를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범진케이블은 30억원을 주고 전북 김제시 인근에 있는 대지 3천평, 건평 4천5백90평 규모의 구 화신전선 공장건물 및 부지를 인수했다.
또 이곳 김제공장에 34억원을 들여 편조기 2백30대 및 신선기, 압출기 등 동축케이블제조시설을 설비중이다.
범진케이블은 연말께 생산설비가 완공되면 월 5백만m의 동축케이블을 제조, 내수판매 및 중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진케이블이 생산예정인 동축케이블은 머리카락 2배 굵기(0.16mm)의 알루미늄선을 편조선으로 사용한 AL2005계열의 제품이다.
범진케이블측은 현재 미국산 알루미늄편조 동축케이블이 국내 동축케이블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범진케이블의 한 관계자는『알루미늄 편조선은 동선 편조선에 비해 누설 및 침투전자파방지에 큰 효과가 있고 가격이 싼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범진케이블은 알루미늄 편조선을 자체개발한 대림선재(대표 최백림)와 스테인레스자 생산업체인 (주)범진(대표 박형구)이 지난 7월 알루미늄편조 동축케이블생산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이다.<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