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급여 등 업계 최고대우 지시 ‘주목’「쌍룡정보통신을 그룹발전의 견인차로 끌어올려라.」
쌍용그룹 김석준 회장이 최근 「97년 경영계획 보고」(사장단회의)에서 쌍용정보 김용서 사장에게 이같은 특별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쌍용그룹의 정보통신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회장은 이날 『쌍용정보는 그룹 정보통신사업의 교두보』라며 『인사, 급여 등을 그룹수준에 맞추지 말고 동종업계 최고수준에 맞춰 우수인력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회장이 그룹내 타계열사로부터 반발의 소지가 있는 급여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까지 쌍용정보에 특별지시를 내린 것은 향후 쌍용정보를 통해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쌍용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의 이같은 의도가 이미 반영되고 있다』며 『쌍용정보를 중심으로 특별팀을 구성, 위성통신사업을 준비 중인 것과 최근 인사에서 주)쌍용의 장승욱 상무를 쌍용정보에 전진배치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