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과학화로 화장품시장 돌풍네비온(대표 이동건,www.nabion.com)은 한의학이나 전통비방의 과학화를 통한 천연원료의 기능성 소재 개발 전문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오는 2010년께 뷰티케어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네비온은 경희대 한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인중합체의 항노화효과를 입증, 이를 이용한 물질을 지난해 특허출원함으로써 이 같은 비전을 현실화시킬수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인산의 연결된 복합체로서 인체에너지의 중요분자인 인중합체를 이용한 항노화제를 원료 및 화장품 형태로 개발, 2004년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0조원에 달하는 세계 항노화 화장품시장의 절대강자로 올라설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네비온은 이와 관련 지난해말 산자부와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소속 현대기술투자 등 3개 기관으로부터 10억여원의 자금을 전환사채로 유치하기도 했다.
이동건대표(34)를 포함 태평양화학 연구원출신 5명이 주축이돼 지난 2000년 설립한 네비온은 현재 맞춤화장품사업을 통해 주목을 끌고 있기도하다.
8년동안 연구원생활을 한 이대표는 99년부터 천연물질에 대한 관심속에 한의사들과 접촉하며 사업타당성을 검토한끝에 수입 화장품원료보다 한약재 등을 이용한 물질이 더 우수하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선 것.
1년의 작업끝에 먼저 착수한 것이 '마이어스'란 브랜드로 개인 일대일 맞춤화장품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고객들의 피부특성 등에 맞춰 천연물질을 바탕으로 제작된 최적의 원료를 배합해 제품으로 공급, 화장품시장에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천연물질 ARC를 독자 개발, 이를 함유한 아토피성 피부염 전문화장품인 '아토프리 인텐시브 로션'도 내놓았다.
맞품화장품의 경우 3개품목에 40만~50만원대에도 불구,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올해 20억원의 판매를 예상하는 등 총 30억원이상, 내년에는 80억원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네비온은 전망하고 있다.
11명의 직원 대부분이 연구원들인 네비온은 한의사를 중심으로 연구인력을 대폭 충원하면서 천연소재 발모제와 항노화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시장에 대한 개발과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시장공략을 강화하면서 2005년께 국내 5위권의 화장품전문업체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우리민족 고유의 한의학과 전통비방을 발굴, 과학화하면서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라며 "오는 2005년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고 5년뒤에는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