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늘농가 85%가 300평미만 소규모

국내 마늘 재배농가는 모두 53만9,700여 가구로 가구당 평균 250평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1일 중국산 마늘의 세이프가드 연장 불허로 고통 받는 마늘 생산농가의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마늘 재배면적은 4만5,000㏊로 해마다 약 47만4,000톤의 마늘이 생산되며 전남 신안군을 비롯, 10개 시ㆍ군에서 전체 마늘 생산량의 62%가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마늘 생산농가중 1,500평 이상 규모화 된 영농을 하는 농가는 전체농가의 2%에 불과한 1만1,000여 가구임에 반해 300평 미만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는 전체 농가의 84.8%인 45만7,000여 가구에 달했다. 이밖에 300∼900평 면적 재배 농가는 9.5%인 5만700여 가구였으며 900∼1,500평 규모는 3.7%인 2만여 가구였다. 300평 미만 농가의 연간 마늘 소득은 24만원으로 전체 농가 평균 농업소득의 2%에 불과했으며 300∼900평은 158만원, 900∼1,500평은 331만원, 1,500평 이상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농가는 전체 농업 소득의 54%인 592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시ㆍ군은 전남 신안군으로 1만1,000여 가구가 전체 재배면적의 12%인 5,400㏊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했으며 다음은 전남 무안군(4,050㏊), 전남 고흥군(4,050㏊), 전남 해남군(3,600㏊), 경남 남해군(2,700㏊), 제주북제주군(1,800㏊) 등 순이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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