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생체인증 휴대폰 연말께 첫선

현대정보기술, 단말기 제조업체와 개발추진

지문인식을 통해 휴대폰을 여닫고 모바일 뱅킹까지 할 수 있는 휴대폰이 올해 말께 처음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템통합(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은 국내 휴대폰제조업체인 삼성전자ㆍLG전자ㆍ팬택&큐리텔 등과 지문인식시스템을 활용한 ‘생체인증 휴대폰’ 개발을 추진중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특허출원한 자사의 ‘생체인증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휴대폰에 결합시키기 위해 국내 휴대폰제조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한 관계자는 “지문인식 모바일뱅킹에 대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조만간 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께 관련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문인식 휴대폰은 지문을 통해 휴대폰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뱅킹시 일일이 비밀번호나 인증번호를 누르지 않고 손가락만 갖다 대는 것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편의성과 더불어 보안성까지 뛰어난 장점이 있다. 모바일뱅킹 가입자는 지난해 9월 LG텔레콤(81만명)이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 3월부터 SK텔레콤(50만명)과 KTF(20만명)이 가세하며 현재 총 151여만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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