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중국의 해수면이 20년뒤 최고 130 ㎜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기상국, 과학원 등이 15일 공동으로 내놓은 ‘기후변화에 관한 제2차 국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상승으로 인해 중국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 오는 2030년까지 2009년 기준으로 평균 80 ㎜에서 130 ㎜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해수면 상승은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톈진(天津)은 2030년까지 76~145 ㎜, 상하이(上海)는 98~148 ㎜, 광둥(廣東)지역은 83~149 ㎜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유량기준으로 중국 제2위의 강인 광둥성 주강(珠江)은 해수면이 2050년까지 90 ㎜에서 2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수면이 이런 예측대로 높아지면 경기도 면적(1만185 ㎢)의 2배인 해변저지대 1만8,000 ㎢ 육지가 물에 잠길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지표면 온도가 지난 1951년부터 2009년까지 1.38℃ 상승했으며 지난 60년간 중국의 빙하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