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은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29%(195원) 오른 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크로바하이텍이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 구축을 완료했다는 발표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크로바하이텍은 대형 디스플레이, 중소형 모바일 화면을 구동해주는 핵심 반도체 부품을 패키징 형태로 생산하는데 이번 테스트하우스 완공으로 반도체칩 설계부터 패키징 생산, 검사까지 일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이번 테스트 하우스 완공으로 반도체 테스트 외주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테스트 하우스를 가동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초고속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ㆍ동부하이텍ㆍ매그나칩 등이 꼽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오스틴공장의 메모리라인을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국내 화성공장에도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설계ㆍ패키징에 더불어 테스트 설비를 갖춘 크로바하이텍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