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말 미 다우케미컬사 사고/한국 유화사 반사이익 기대

◎PVC 원재료값 올라지난해 연말 발생한 세계적 유화업체인 미국 다우 케미컬사의 생산라인 고장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내 유화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LG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미국의 석유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사의 텍사스주 프리포드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정류기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PVC의 원재료인 EDC(에틸다이클로라이드)의 생산차질이 월 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원재료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EDC수출가격은 지난해 연말(톤당 3백50달러선)보다 10% 이상 상승한 톤당 3백90달러선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고를 복구하는데는 약 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돼 EDC를 비롯한 PVC원재료 가격상승세가 오는 2/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유화업종 전문가들은 『다우케미컬사의 생산차질로 EDC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LG화학과 한화종합화학 등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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