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쉰살 삼양식품 "외식사업 등 외연 확대"

라면업계의 맏형 격인 삼양식품이 1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은 이날 서울 하월곡동 본사에서 열린 창사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50여년간 국내의 대표적인 식품회사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50년도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1년 전중윤 명예회장에 의해 설립돼 라면을 보릿고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품목으로 키워낸 삼양식품은 우지파동과 부도 등 우여곡절을 딛고 전통의 라면 업체로서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말 출시한 나가사끼 짬뽕의 경우 한 달간 300만개가 팔리는 등 삼양라면, 맛있는라면, 간짬뽕 등에 이어 인기 제품의 바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면요리 전문 외식 브랜드인 ‘호면당’을 인수해 외식사업으로 외연을 넓혔다. 여기에 우유와 스프 생산 등을 위해 만든 대관령 삼양목장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와 맞물리면서 종합 리조트로 개발될 것으로 보여 기업 발전의 호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 40여개 영업지점을 통해 노인정, 장애인단체, 소년소녀가장 등 복지단체에 라면 1만박스(30만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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