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관세청, 러시아 세관에 관세행정기법 전수

러시아측 요청으로 전자통관시스템 등 노하우 연수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5월23일부터 6월 3일까지 12일간 러시아 세관직원 13명을 초청,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러시아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러시아 관세청이 경비를 전액부담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가격평가, 전자통관시스템, 위험관리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포함한 우리의 선진화된 제도ㆍ시스템의 소개를 통해 러시아 세관 직원들의 능력 배양과 러시아 세관행정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에너지, 제조업, 식품업 등 다양한 분야로 우리 기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G20국가 중 WTO에 미가입한 국가로 현지 진출 기업들이 국제표준과 유일하게 상이한 과세처분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관세청은 “복잡한 통관절차와 현지 세관의 불명확한 법해석으로 수출입통관에 36일이 소요되는 등 기업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며 “급증하는 현지진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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