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간선물 전망] 주가지수.. 주초 반등후 약세

지난주 지수선물 가격은 한주동안 무려 8포인트나 하락, 86.0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전주말 1포인트 하락폭을 나타내며 하락조짐을 보였던 6월물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기관투자가의 헤징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수급상황이 악화됐다. 금리상승은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CD금리 선물의 하락을 불러왔다. 100-금리로 계산되는 CD선물은 지난한주동안 0.50포인트 하락해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했다.◇주가지수선물 지난주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다우존스공업평균이 급락했다. 이같은 상황은 여태까지 지속돼온 저인플레속의 고성장현상이 한계에 달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정부의 국내 금리안정에 대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미국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엔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다면 선물가격은 주초 일시반등이후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증권, 은행주가 투매양상을 보이는 것도 불안한 대목이다. ◇CD선물 정부가 국고채 발행을 연기한 것만으로 금리가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게다가 미국 금리 인상이 시기만 남았을뿐 대세라는 판단이 강해 CD선물은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특히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이 헤징성 매도포지션을 늘린다면 하락추세는 가속화할 수 있다. ◇원달러선물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절하)은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이 122엔대로 올라선 만큼 정부가 환율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기 때문이다.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지만 주중반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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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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