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YO-YO)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요요를 갖고 놀면서 뉴튼의 법칙을 배우고, 회전의 과학적 원리도 알 수 있다』미국의 요요생산업체들이 이런 논리를 내세우며 초등학교에서 직접 실습강의 에 나서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요요실습시간을 갖는가 하면 아예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데 성공한 업체도 있다.
요요의 회전원리와 물리학의 원리를 접목시켜「재미있는 과학교육과정」으로 발전시켜 주 수요층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량을 늘린다는 고도의 마케팅전략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요요생산업체인 스핀태이스틱스 스킬사는 수백개 초등학교에서 「회전의 안정성」「회전의 원리와 뉴튼의 법칙」이라는 교과과정을 만들어 강의를 하고 있다. 교재는 물론 요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경우에 따라선 학교측에 일정한 금액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둬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3배인 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하이오소재의 던컨 장남감회사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같은 마케팅전략을 구사, 주문 후 6~8주가량 지나야 제품을 공급할 수있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
이들 업체들은 또 실습시간을 활용해 고가모델을 소개하고 물리학적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용법도 시연함으로 자연스럽게 매출확대로 연결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요요는 실감개모양의 팽이를 끈으로 회전시키면서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 장난감으로 초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씩 갖고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