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주식, 아시아서 가장 싼 수준"

한국의 견조한 경제성장전망에도 한국의 주식은 아시아에서 가장 싼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SBC는 3.4분기 아시아지역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경제성장전망과 낮은 주가수준 등을 근거로 한국을 이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의 하나로 꼽으며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HSBC는 "MSCI 한국지수가 2.4분기 7% 하락했지만 한국의 경제는 여전히 견조해 보인다"며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가 지난해 말 4.6%에서 5.3%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HSBC는 아울러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난해 연간 17조4천억원이었던 데 비해 약세장에도 올들어 펀드 유입액이 이미 12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증시의 수급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HSBC는 한국시장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강조했다. 최근의 조정장으로 한국시장의 향후 12개월 기업이익 전망치 대비 주가이익비율(PER)이 9.1배로 하락, 대만의 11.3배보다 낮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기장 저평가된 상태라는게 HSBC의 지적이다. 한편, HSBC는 한국외에 중국에 대해서는 '비중확대'(Overweight)의견을, 일본과 홍콩, 아세안(ASEAN) 지역에 대해서는 '중립'(Neutral)의견을 각각 제시했고, 대만과 인도에 대해서는 '비중축소'(Underweight)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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