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승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5,078억원(+3.4% YoY), 영업이익 325억원(+79.4% YoY), 조정영업이익 282억원(+93.9% YoY, OPM 5.2%)로 기존 전망치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2011년 4분기 실적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8월 단행된 스낵 가격 인상 효과(2.5% 수준), 삼다수 capa 증설에따른 공급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말 벤조피렌 보도 이후 11월 단기적으로 큰 폭 하락했던 라면 점유율의 점진적인 회복 추세를 감안할 때 4분기 라면부문의 내수 매출액은 +1.6%(YoY) 성장하며 점유율67%(vs. 4Q11 62.7%) 수준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안전성 이슈의 영향으로 4분기 라면부문 수출액은 -17.2%(YoY)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라면 수출의 낮은 매출비중(6~7% 수준)을 감안할 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대비 견조한 4분기 실적은 안전성 이슈 및 삼다수 매출 중단 등 실적 악화 요인에 따른 주가 정체를 빠르게 해소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심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라면 점유율 확대 및 수익구조 개선 여력이 가시적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농심의 주도로 라면의 고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진짜진짜, 신라면블랙, 신라면블랙컵 등 수요 저변이 넓은 프리미엄 유탕면의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Productmix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