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화력발전소 관련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산업용 열교환기 및 발전설비를 전문적으로 설계, 제작, 판매하는 업체다. 발전설비부문에서의 주요제품은 발전소 보일러안에 들어가는 코일과 패널류의 설비부품, 또 보일러와 터빈 및 발전기를 연결해주는 보조기기인 복수기, 열교환기, 탈기기 등이 있다.
화력발전소 관련 수주가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비에이치아이의 신규수주는 약 2,6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HRSG, PC보일러 등 화력발전소 관련 수주증가가 나타나면서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포스코의 국내외 설비투자에 따른 제철설비 발주 등도 수주를 늘리는 요인이어서 수주전망이 더욱 밝다”고 설명했다.
수주증가는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1분기 매출액은 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말 수주잔고가 4,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액 증가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역시 매출증가에 의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이뤄질 큰 폭의 수주증가는 내년 실적으로 반영돼 양호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