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화재 회장 강석문씨 내정

김재홍사장 연임 유력… 공격경영 채비 완료중앙제지로 매각된 쌍용화재가 경영진 개편을 완료하고 공격 경영의 채비를 갖췄다. 특히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김재홍 사장의 연임이 유력해 쌍용화재는 기존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화재는 19일 인사를 통해 4명의 본부장을 새로 선임하는 한편 IVY캐피탈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했던 음수진씨가 자산운용 담당 이사로 영입했다. 이번 쌍용화재 인사의 특징은 점포영업과 법인영업을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해 본부장과 사장으로 결재 라인을 대폭 축소했다는 점. 쌍용화재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경영 효율은 물론 영업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두지휘 했던 김 사장은 5월 주총에서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안팎의 관측. 새 주주측이 김 사장을 신임하고 있는데다 이번 인사도 김 사장 주도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쌍용화재는 일단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활발한 영업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최초가입자에 대한 보험료를 최고 40%까지 인하하는 등 파격적인 영업으로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높여왔다. 이 부문 시장점유율은 가격자유화전 4.7%에서 지난 3월말 5.7%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6%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연도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50억원 높여잡은 13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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