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 거래가 지난 10월 들어 결혼특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거래액은 6,738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0% 증가, 올들어 처음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10월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7,002억8,000만원 이후 월간 단위로는 사상 2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상품별 거래액은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가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판촉행사와 가을 정기세일에 힘입어 1,315억6,000만원을 기록, 1년 전에 비해 15.4% 증가했고 의류ㆍ패션상품은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로 860억6,000만원에 달해 29.1%가 늘었다.
또 아동ㆍ유아용품은 262억1,000만원의 거래액을 기록, 44.9% 증가했으며 스포츠ㆍ레저용품은 300억3,000만원으로 18.6%, 사무ㆍ문구용품은 68억3,000만원으로 25.5% 등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농수산물은 9월 추석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탓에 10월 들어서는 거래액이 206억1,000만원으로 10.8% 줄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는 10월 3,461개로 지난해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현상경기자 ligh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