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찬호, 빛나는 호투

6이닝 2실점 완벽투…3연승 행진 '시즌 12V'

찬호, 빛나는 호투 6이닝 2실점 완벽투…3연승 행진 '시즌 12V' ‘15승 복귀 보인다.’ 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적 후 가장 빛나는 호투로 시즌 12승(6패)과 함께 최근 3연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1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내줬으나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9대5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후 4승1패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 그는 지난 8월20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시즌 12승에 성공한 박찬호는 앞으로 최소 5번 이상은 더 나올 것으로 보여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의 시즌 15승 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1회와 2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 산뜻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특히 4회 위력적인 투구로 갈채를 이끌어냈다. 첫 타자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볼넷, 토니 클라크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트로이 글로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숀 그린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삼진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팀이 4대0으로 앞선 6회 1사 후 곤살레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공수 교대 후 타선이 대거 5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7회초 선두타자 그린에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온 뒤 구원 클레이 헨슬리가 점수를 내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투구 수는 101개, 스트라이크는 59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1km였다. 시즌 방어율은 5.79로 약간 낮아졌다. 박민영기자 입력시간 : 2005/09/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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