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B·BW 권리행사 수익 짭짤

코스닥, 평가이익률 70%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CBㆍBW를 주식으로 전환한 금액은 총 1,179억원(53개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4억원(32개사)에 비해 41%나 증가했다. 권리행사이익은 826억원으로 평가이익률은 70%에 달했다. 이익규모는 CB 595억원, BW 583억원으로 비슷했지만 수익률은 CB가 평균 97%로 BW의 42%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기업별로는 SNU의 CB 투자자가 46억원어치를 주식으로 바꿔 136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어 이익률이 297%에 달했고, 블루코드와 제일은 BW 행사자의 평가이익률이 각각 293%, 274%에 달했다. 모빌리언스ㆍ유비스타ㆍ예당ㆍ지엠피 등도 평가이익률이 170%를 넘었고 EBT네트웍스ㆍ바이오메디아ㆍ씨티씨바이오는 각각 162%, 146%, 135%의 평가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니웍스 CB 투자자는 주가가 560원일 때 주당 1만3,000원대에서 26만주를 전환해 33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전체 197건 중 10%인 20건은 CBㆍBW로 손해를 봤다. 삼우통신공업ㆍ애즈웍스ㆍ넷시큐에크ㆍ만인에미디어 CB 투자자들도 5억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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