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엔 환율 급락...다시 980원대

원·엔 환율이 1거래일 만에 16원가까이 떨어지며 98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의 양적완화가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퍼졌고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는 세계최대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펀드(GPIF)가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20일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87원 79전(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5원 69전이나 급락했다. 이 같은 하락 폭은 지난 1월 29일(17원 80전) 이후 약 9개월래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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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는 전세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편승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9원 60전으로 전 거래일보다 6원 30전 하락했다. 미국, 유럽증시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여파다.

반면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7엔대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GPIF가 해외 주식·채권 보유 비중을 23%서 30%로 올릴 것이라고 보도한 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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