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석유화학공단 16분간 정전

피해 수백억 달할 듯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6일 오후1시59분부터 16분간 정전이 발생했다. 공단 내 기업체 상당수가 정전 후 공장을 가동하지 못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전력 울산지점은 울산시 남구 용연변전소에서 이상이 생겨 이날 오후1시59분 정전됐으며 오후2시15분 복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정전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전으로 해당 선로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SK에너지ㆍ효성바스프ㆍ한주 등 일부 석유화학 업체들의 공장가동이 중단됐다. 한전은 정전된 2개 선로는 기업체ㆍ상가ㆍ주택을 포함해 모두 400여곳에 전기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업체는 정전으로 공장가동이 1분이라도 중단되면 액체상태의 제품이 배관 속에서 그대로 굳는 특성이 있어 공장을 재가동할 때까지 며칠이 걸리는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가장 큰 기업인 SK에너지 울산공장은 정유공장과 석유화학공장 대부분이 가동을 중단해 특히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업계는 피해규모를 정확히 산정하기 힘들지만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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