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캐피털 윤리경영 적극

강령·투자규정마련 투명성 강화벤처캐피털 업계가 건전한 투자기반 확립과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윤리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벤처캐피탈협회(회장 곽성신)는 9일 벤처캐피털사는 물론 그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투자시스템 구축과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국제수준의 투자기관으로 발돋움하기위해 '벤처캐피털 윤리강령 및 투자활동에 관한 규정'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와 관련 이날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이석영 중소기업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정부와 회원사 등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에게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사항을 의무적으로 규정토록 하고 특히 투자활동과 관련, 독립적인 감사제도나 이에 준하는 제도를 자체적으로 마련해 시행할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회원사는 경영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성과보상 제도를 마련하고 임직원은 이 제도 외에는 투자활동과 관련한 개인적인 이익 취득을 금지토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벤처캐피털사간 공동투자에 대해서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투자건전성을 유지토록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 같은 방안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회원사는 벤처캐피털 윤리강령 등의 준수를 서약하고 윤리강령에서 정하는 사항에 대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는 입증자료를 협회에 통보토록 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윤리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확인한 뒤 윤리강령준수 회원사임을 나타내는 심벌을 사용토록 해 대외적인 위상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곽 회장은 "벤처산업이 활로를 찾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경제적인 측면에서 벤처캐피털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성에서 윤리강령을 마련했다"며 "이번 윤리경영 방안을 토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투자활동을 실현, 벤처기업과 동반자적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국내 창투사들이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토록 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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