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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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등 고부가 신규 아이템 추가로 오는 2011년 이후 성장 잠재력이 높이 평가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해 속도 조절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인 기업 가치 상승과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레벨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자재료 부문은 경쟁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편광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매출 및 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고 향후 본격적인 점유율 상승으로 2010~2012년 편광판 부문 영업이익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고부가 미세 공정 소재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미세 패턴 소재는 삼성전자가 미세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초기에 적용되는 고부가 소재로 이익률이 높고 향후 미세 공정 확대에 따라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미세 패턴 관련 신규 소재 매출액은 지난 2008년 382억원에서 2011년 1,950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의 13%를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앞으로 OLED 소재, 2차전지 분리막 등 고성장ㆍ고마진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OLEDㆍ2차전지 소재는 향후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규 아이템이고 진입장벽이 높아 매출 시작 시점에서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775억원을 기록했다. 2ㆍ4분기에도 화학 부문 이익률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