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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지사와 이학렬 고성군수는 28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고성 조선산업특구’에 입주할 삼호컨소시엄 신용주, 삼강특수공업 송무석, 혁신기업 최용혁 대표 등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서 업체들은 오는 2012년까지 총 6,038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적인 중ㆍ대형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도내 거주자를 우선해 3만2,000여 명을 고용하고, 경남도와 고성군은 특구 조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ㆍ허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동해면 내산리와 양촌ㆍ용정리, 장좌리 일원 264만여㎡를 ‘조선산업특구’로 승인해주고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 등을 정부에 요청, 지난달 24일 특구로 지정 고시됐다.